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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년 10월 22일 (금)] 망함
    미라클 모닝 2021. 10. 22.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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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상 : am 9:30

    어제 약간 현타가 와서 공부를 손에 놓았다.

    변호사라는 직업은 신중하게 선택해야 될 것 같기 때문이다.

    돈만 바라보고 선택한다면 내 삶이 힘들어지고, 헤겔이 말한 노예로 살 것 같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 삶의 목표는 유명해지고, 죽기 전에 사회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이기에... 무슨 직업을 선택하든 열심히 한다면 사회에 기여하는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솔직히 요즘 문과생들은 취업난이기도 하고 대기업에 입사해서 뻔한 인생을 살기 두려워 울며겨자먹기로 로스쿨에 진학하는 것 같다.

    나는 내가 좋아하는 학문인 철학과 더불어 게임을 좋아하는 평범한 학생이기에 내가 좋아하는 학문을 하면서 먹고 살기만 하면 정말 좋을것 같다.

    대학 1학년 2학년 때 내 성격에 남 밑에서 시키는 일만 하고 살기 쉽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

    과외와 학원 알바를 하면서 남의 돈을 버는 행위에 재능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대학원에 진학해 컴퓨터나 ai를 전공한다고 해도, 잘 해낼 것 같지 않다.

    어떤 학문에서 성과를 내고, 기여하고 싶다면 그 학문을 사랑해야 될 것 같기 때문이다.

    그래서 현실과 타협하여 선택한 것이 로스쿨이고, (1) 맛있는 것을 돈 생각 없이 먹고 (2) 1년에 유럽여행을 2회 이상 다니면서 (3) 좋은 차를 타고 (4) 좋은 아내와 함께 집에서 강아지와 노는 것이 나의 소박한 일상이 되고 싶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에는 변호사라는 직업은 워라벨이 없기에 적절하지 않은 직업인 것 같다.

     

    하지만 인생을 살면서 꼭 한가지 직업만 선택해서 그 직업으로 평생 사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유튜브 소비더머니 채널에서 재벌들의 삶의 공통점을 찾았다.

    바로 특정한 시대 상황에서 자기만의 사업을 통해 성공하는 것이다.

    대한민국 재벌기업의 초기 창업자들은 '공장 노동자', '아르바이트', '유학', '샐러리맨' 등... 통상적인 전문직이 아닌 일반 회사원/알바생의 개념에서 시작한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어떠한 형태든지, 시대 흐름을 읽고 뛰어난 적극적인 행동을 보유하고 있으며 열정이 있다는 점은 공통 사항이였다.

     

    나도 재벌이 되면 어떨까. 어렸을 때부터 항상 상상해 왔던 것이다. INTP 특징이라고도 말할 수 있을것 같다.

     

    평범한 인생을 거부하고 새로운 삶을 살아보고 싶다.

    주변 시선은 신경쓰고 싶지 않다.

    하지만 20년 넘게 주변 시선을 신경 쓰며 살았던 것 같다.

    경쟁사회에 탄생된 비운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수능을 3번이나 치룬 것도 나의 사회적 지위를 갈망하는 강박 때문이다.

    강박의 족쇄에 벗어나고 싶지만... 내가 만든 족쇄를 내가 풀어내기란 매우 어려운 것 같다.

     

    하루 하루 별 탈 없이 건강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이 사실 너무나 큰 행복이다.

    인간이라는 유기체는 사실 외연만 다양할 뿐 먹고 싸는 유기적 상호작용을 하는 시스템 속 객체이다.

    그렇기에 내가 대통령이든, 공장 노동자이든, 노숙자이든 인간으로써 살아가는 데 상관이 없다.

    하지만 인간은 신기하게도 목표를 설계한다.

    정확히 말하자면 남에게 인정 받고 싶어하는 인정 욕구와 같은, 타인에게 자신을 투영하여 행복감을 이끌어내는 욕구 작용을 끊임없이 하고, 투영된 자신을 현실에 이전시키기 위해 목표를 세우는 일련의 체계적인 계획 활동을 한다. 어떻게 보면 인간이 자기 목적을 추구하는 것으로 보이는 것은 욕구 충족의 효율적인 수단으로써 기능하는 것과 같다.

     

    즉,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내가 어떤 일을 하든지 간에 남 신경 끄라는 거다.

    내가 진정으로 공부를 하고 싶고, 내가 태어나기 전에 나보다 똑똑한 사람들은, 즉 인간이 구성해놓은 체계가 어떻게 생겼는지 낱낱이 파헤ㅣ고 싶은 것이 있다면은... 그것을 하라는 것이고.

    그냥 회사에 취직해서 예쁜 아내랑 오순도순 살다 뒤지길 바라면 그렇게 사는게 답이다.

     

    근데 왜 사람들은 재테크에 목숨을 걸고, 내 집 마련에 목숨 걸고 앉아있나.

    얘네들이 멍청해서?

    공자 맹자 이런 자돌림 쓰는 새끼들의 말씀은 귓구녕에도 들어먹지 않는데, 대다수의 사람이 멍청한걸까 아니면 얘네가 하는 말이 와닿지 않아서 일까... 아니면 와닿는다고 해도 사람은 쉽게 바뀌지 않기에, 아무리 진리가 있더라도 인간 본성과 맞지 않는다면 무쓸모 아닌가.

     

    현실과 이상에 대한 이야기는 서점 아무데서나 찾아볼 수 있다.

    나는 현실주의자이다.

     

    그렇기에 오늘 하루에 감사하면서도 미래를 향해 뛴다.

     

    오늘 할 일:

    1. 민법 입문 강의 5강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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